추상대수학 (Abstract Algebra)

추상대수학은 수와 연산의 구조를 추상화하여 군, 환, 체 등의 대수 구조를 연구하는 분야입니다. 구체적인 수가 아니라 연산이 만족하는 공리에 주목하여, 자연수·다항식·행렬·대칭변환 등 겉보기에 다른 대상들의 공통 구조를 파악합니다.

일상 속의 추상대수학: 여러분이 중학교에서 배운 대수학은 "미지수 $x$를 구하라"는 문제를 푸는 것이었습니다. 추상대수학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, "연산 자체의 규칙"을 연구합니다. 예를 들어, 정수의 덧셈과 시계 바늘의 회전은 전혀 다른 것 같지만, "어떤 순서로 하든 결과가 같다", "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방법이 있다"와 같은 공통 규칙을 공유합니다. 추상대수학은 이런 공통 규칙(구조)을 찾아내는 학문입니다.
비유로 이해하기: 레고 블록을 생각해 보십시오. 빨간 블록, 파란 블록, 노란 블록은 겉모습이 다르지만, "끼울 수 있다", "분리할 수 있다", "순서를 바꿔도 된다"는 규칙은 같습니다. 추상대수학은 블록의 색깔(구체적인 수)이 아니라 조립 규칙(연산의 성질)에 집중합니다. 이렇게 "구체적인 것"에서 "규칙"으로 관점을 바꾸기 때문에 "추상(抽象)"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.

추상대수학이란?

왜 "추상"인가?

중학교 수학에서 우리는 구체적인 수를 다루었습니다. "$3 + 5 = 8$", "$2 \times 7 = 14$"처럼 특정한 수의 계산에 집중하였습니다. 고등학교에서는 $x, y$ 같은 문자를 사용하여 일반적인 규칙을 표현하기 시작하였습니다.

추상대수학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. "어떤 대상""어떤 연산""어떤 규칙"을 만족하는지를 연구합니다. 대상이 숫자일 필요도 없고, 연산이 덧셈이나 곱셈일 필요도 없습니다.

관점의 전환 — 구체에서 구조로:
  • 초등학교: $3 + 5 = 8$ (구체적인 수의 계산)
  • 중학교: $a + b = b + a$ (문자로 일반화)
  • 추상대수학: "덧셈과 비슷한 규칙을 따르는 모든 연산을 한꺼번에 연구하자!"

왜 이런 학문이 필요합니까?

전혀 다르게 보이는 것들이 실은 같은 규칙을 따르고 있다면, 하나의 이론으로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예를 들어, 다음 세 가지는 겉보기에 완전히 다릅니다.

  1. 정수의 덧셈: $5 + 3 = 8$, $5 + 0 = 5$, $5 + (-5) = 0$
  2. 시계의 시간 계산: 10시에서 5시간 뒤 = 3시 (12를 넘으면 처음으로 돌아감)
  3. 루빅스 큐브 회전: 여러 회전을 연속으로 수행, 아무것도 안 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음

그러나 이 세 가지 모두 "결합법칙이 성립하고, 아무것도 안 한 것에 해당하는 원소가 있고, 되돌리는 방법이 있다"는 같은 규칙을 따릅니다. 추상대수학에서는 이 공통 규칙을 만족하는 구조를 군(Group)이라 부릅니다.

이런 곳에 쓰여요

  • 루빅스 큐브: 회전 조합의 규칙이 군(Group) 구조 — 군론으로 최소 풀이 수를 계산
  • 암호학: AES, RSA 등 현대 암호 시스템이 유한체(Finite Field) 위에서 동작
  • 물리학: 입자물리의 대칭성을 리 군(Lie Group)으로 분류
  • 코딩 이론: QR코드의 오류 정정이 유한체 위의 다항식 연산

선수 지식: 집합론, 대수학 기초

난이도: ★★★★★ (대학교 심화)

대수 구조의 계층 모노이드 정역

군 (Group)

시계로 이해하는 군: 12시간제 시계를 생각해 보십시오. 10시에서 5시간을 더하면 3시가 됩니다 ($10 + 5 = 15$이지만, 12를 넘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므로 $15 - 12 = 3$). 이것을 모듈러 산술(Modular Arithmetic)이라 합니다. 이 시계 산술에는 다음과 같은 규칙이 있습니다:
  • 두 시간을 더하면 항상 시계 위의 숫자가 나옵니다 (닫혀 있음)
  • $(2 + 3) + 4 = 2 + (3 + 4)$입니다 (결합법칙)
  • 0시간을 더하면 변하지 않습니다 (항등원 = 0시간)
  • 시계를 반대로 돌릴 수 있습니다: 5시간 앞으로 간 것은 7시간 뒤로 가는 것과 같습니다 (역원)
이 네 가지 규칙을 만족하는 구조가 바로 군(Group)입니다!

군(Group) $(G, \ast)$은 집합 $G$와 이항연산 $\ast$가 다음 네 가지 공리를 만족하는 구조입니다.

공리내용직관적 설명
닫힘(Closure)$a, b \in G \implies a \ast b \in G$군의 원소끼리 연산하면 결과도 반드시 군의 원소입니다. 시계에서 두 시간을 더해도 시계 위의 숫자가 나옵니다.
결합법칙(Associativity)$(a \ast b) \ast c = a \ast (b \ast c)$세 개를 연산할 때, 앞의 둘을 먼저 하든 뒤의 둘을 먼저 하든 결과가 같습니다. 단, 순서 자체를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.
항등원(Identity)$e \ast a = a \ast e = a$인 $e \in G$ 존재"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"에 해당하는 원소가 있습니다. 덧셈에서 $0$, 곱셈에서 $1$이 이에 해당합니다.
역원(Inverse)모든 $a \in G$에 대해 $a \ast a^{-1} = a^{-1} \ast a = e$인 $a^{-1} \in G$ 존재모든 동작을 "되돌리는 방법"이 있습니다. $5$를 더했으면 $-5$를 더해서 원래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.

교환법칙 $a \ast b = b \ast a$까지 성립하면 아벨군(Abelian Group) 또는 가환군이라 합니다. "순서를 바꿔도 결과가 같다"는 뜻입니다. 정수의 덧셈은 $3 + 5 = 5 + 3$이므로 아벨군이지만, 루빅스 큐브의 회전은 순서를 바꾸면 결과가 달라지므로 아벨군이 아닙니다.

관련 구조 — 단계별로 규칙 추가하기: 규칙을 하나씩 추가하면 점점 더 풍부한 구조가 됩니다.
  • 닫힘만 만족하면 → 마그마(Magma)
  • + 결합법칙까지 만족하면 → 반군(Semigroup)
  • + 항등원까지 있으면 → 모노이드(Monoid)
  • + 역원까지 있으면 → 군(Group)
  • + 교환법칙까지 성립하면 → 아벨군(Abelian Group)

군의 예 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

예시 1: 정수와 덧셈 $(\mathbb{Z}, +)$

가장 친숙한 군입니다. 정수 전체의 집합에서 덧셈 연산을 사용합니다.

또한 $3 + 5 = 5 + 3$이므로 교환법칙도 성립합니다. 따라서 $(\mathbb{Z}, +)$는 아벨군입니다.

예시 2: 시계 산술 — 모듈러 군 $(\mathbb{Z}/n\mathbb{Z}, +)$

$n = 12$인 경우(12시간제 시계)를 살펴봅시다. 원소는 $\{0, 1, 2, \ldots, 11\}$이고, 덧셈은 12로 나눈 나머지를 취합니다.

$$7 + 8 = 15 \equiv 3 \pmod{12}$$

7시에서 8시간이 지나면 3시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. $5$의 역원은 $7$입니다 ($5 + 7 = 12 \equiv 0$). 이 군은 원소가 12개이므로 위수가 12인 유한군입니다.

예시 3: 대칭군 — 물건의 배치 바꾸기 $(S_n, \circ)$

카드 3장 A, B, C의 순서를 바꾸는 모든 방법을 모아놓은 것이 $S_3$입니다. 예를 들어, "A와 B를 교환"한 뒤 "B와 C를 교환"하는 것과, 순서를 바꿔서 하는 것은 결과가 다릅니다. 따라서 $S_3$는 교환법칙이 성립하지 않는, 가장 작은 비가환 군입니다.

연산항등원역원아벨?
$(\mathbb{Z}, +)$정수 덧셈$0$$-a$
$(\mathbb{Q} \setminus \{0\}, \times)$유리수 곱셈$1$$1/a$
$(\mathbb{Z}/n\mathbb{Z}, +)$모듈로 $n$ 덧셈$\bar{0}$$\overline{n-a}$
$(\mathbb{Z}/p\mathbb{Z})^\times$모듈로 $p$ 곱셈$\bar{1}$모듈러 역원
$(S_n, \circ)$치환 합성항등 치환역치환$n \geq 3$이면 아니오
$(GL_n(\mathbb{R}), \cdot)$행렬 곱셈$I_n$$A^{-1}$$n \geq 2$이면 아니오
군이 아닌 예 — 왜 안 되는지 확인하기:
  • 자연수와 덧셈 $(\mathbb{N}, +)$: 역원이 없습니다. $3$의 역원이 되려면 $-3$이 필요하지만, $-3$은 자연수가 아닙니다.
  • 정수와 곱셈 $(\mathbb{Z}, \times)$: 역원이 없습니다. $2$의 곱셈 역원은 $1/2$인데, 이것은 정수가 아닙니다.
  • 짝수의 곱셈: 항등원 $1$이 짝수가 아니므로 항등원이 없습니다.

군의 위수

군 $G$의 위수(Order) $|G|$는 원소의 개수입니다. 원소 $g$의 위수 $\text{ord}(g)$는 $g^n = e$를 만족하는 최소 양의 정수 $n$입니다. (위수가 무한일 수도 있습니다.)

위수의 직관: 원소의 위수란 "같은 동작을 몇 번 반복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가"입니다. 시계에서 $3$시간씩 반복하여 더하면: $3 \to 6 \to 9 \to 0$(원래 상태). 4번 만에 돌아왔으므로 $\mathbb{Z}/12\mathbb{Z}$에서 $3$의 위수는 $4$입니다.

순환군 (Cyclic Group)

하나의 원소 $g$로 전체 군을 생성할 수 있으면 순환군(Cyclic Group)이라 하고 $G = \langle g \rangle$로 표기합니다.

$$\langle g \rangle = \{g^n \mid n \in \mathbb{Z}\}$$
순환군의 비유: 한 방향으로만 돌 수 있는 회전문을 생각해 보십시오. 한 칸 돌리기를 여러 번 반복하면 모든 위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. 이때 "한 칸 돌리기"가 생성원(Generator)이고, 도달 가능한 모든 위치의 집합이 순환군입니다.

예시:

구체적인 예: $\mathbb{Z}/6\mathbb{Z} = \{0, 1, 2, 3, 4, 5\}$에서 $\langle 2 \rangle = \{0, 2, 4\}$입니다. $2$를 반복하여 더하면 $2 \to 4 \to 0 \to 2 \to \cdots$이므로 $\{0, 2, 4\}$만 생성됩니다. 따라서 $\langle 2 \rangle$은 위수 $3$인 순환군입니다. 반면 $\langle 1 \rangle = \{0, 1, 2, 3, 4, 5\}$ 전체를 생성하므로, $1$은 $\mathbb{Z}/6\mathbb{Z}$의 생성원입니다.

순환군의 분류: 모든 순환군은 $\mathbb{Z}$ (무한) 또는 $\mathbb{Z}/n\mathbb{Z}$ (유한, 위수 $n$)과 동형입니다. 소수 위수의 군은 반드시 순환군이며, 순환군의 부분군은 모두 순환군입니다.

부분군과 정규부분군

부분군 (Subgroup)

직관적 이해: 부분군은 "큰 군 안에 들어 있는 작은 군"입니다. 학교 전체 학생이 하나의 군이라면, 같은 반 학생들은 부분군에 해당합니다. 다만 아무 학생이나 모아놓는다고 부분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— 모아놓은 학생들끼리 연산을 해도 그 안에서 닫혀 있어야 합니다.

군 $G$의 부분집합 $H$가 같은 연산에 대하여 군을 이루면 부분군(Subgroup)이라 하며 $H \leq G$로 표기합니다.

부분군 판정법: $H \neq \emptyset$이고, 모든 $a, b \in H$에 대해 $ab^{-1} \in H$이면 $H \leq G$입니다.

구체적인 예: $(\mathbb{Z}, +)$에서 짝수의 집합 $2\mathbb{Z} = \{\ldots, -4, -2, 0, 2, 4, \ldots\}$는 부분군입니다. 짝수 + 짝수 = 짝수(닫힘), $0$은 짝수(항등원), 짝수의 부호를 바꾸면 짝수(역원)이기 때문입니다. 반면 홀수의 집합 $\{1, 3, 5, \ldots\}$는 부분군이 아닙니다. $1 + 3 = 4$는 홀수가 아니므로 닫혀 있지 않습니다.

잉여류 (Coset)

$H \leq G$이고 $g \in G$일 때:

잉여류의 비유: 잉여류는 "부분군을 한쪽으로 밀어낸 것"입니다. $\mathbb{Z}$에서 $3\mathbb{Z} = \{0, 3, 6, 9, \ldots\}$가 부분군일 때, $1 + 3\mathbb{Z} = \{1, 4, 7, 10, \ldots\}$는 좌잉여류입니다. 이것은 "3으로 나누면 나머지가 1인 수의 집합"입니다. 마찬가지로 $2 + 3\mathbb{Z} = \{2, 5, 8, 11, \ldots\}$는 나머지가 2인 수의 집합입니다. 이 세 잉여류가 정수 전체를 빠짐없이, 겹침없이 분할합니다.

좌잉여류들은 $G$를 분할합니다. 서로 다른 좌잉여류의 개수를 지표(Index) $[G:H]$라 합니다.

라그랑주 정리

라그랑주 정리 (Lagrange's Theorem): 유한군 $G$의 부분군 $H$에 대하여: $$|G| = [G:H] \cdot |H|$$ 따라서 $|H|$는 $|G|$의 약수입니다.
직관적 이해: 교실에 학생이 24명 있고, 이들을 같은 크기의 조로 나눈다고 합시다. 한 조가 4명이면 조의 수는 $24 \div 4 = 6$개입니다. 마찬가지로 부분군의 크기 $|H|$는 전체 군의 크기 $|G|$를 정확히 나누어야 합니다. 따라서 원소가 12개인 군에서 부분군의 크기는 $1, 2, 3, 4, 6, 12$ 중 하나만 가능합니다. (단, 가능하다는 것이지 반드시 존재한다는 뜻은 아닙니다.)

증명 1: 잉여류를 이용한 증명 (고전적 방법)

$G$의 좌잉여류 분해 $G = g_1H \cup g_2H \cup \cdots \cup g_kH$를 생각합니다.

단계 1. 서로 다른 두 잉여류 $aH$와 $bH$는 서로소임을 보입니다. $aH \cap bH \neq \emptyset$이면 어떤 $h_1, h_2 \in H$에 대해 $ah_1 = bh_2$이므로 $a = bh_2h_1^{-1} \in bH$입니다. 따라서 임의의 $ah \in aH$에 대해 $ah = bh_2h_1^{-1}h \in bH$이므로 $aH \subseteq bH$이고, 대칭적 논증으로 $bH \subseteq aH$입니다. 따라서 $aH = bH$입니다.

단계 2. 모든 잉여류의 크기가 $|H|$임을 보입니다. 함수 $\varphi: H \to gH$를 $\varphi(h) = gh$로 정의하면, $gh_1 = gh_2 \Rightarrow h_1 = h_2$이므로 단사이고, 정의에 의해 전사입니다. 따라서 $|gH| = |H|$입니다.

단계 3. $G$는 $k = [G:H]$개의 서로소인 잉여류의 합집합이고, 각 잉여류의 크기가 $|H|$이므로: $$|G| = k \cdot |H| = [G:H] \cdot |H|$$ 따라서 $|H|$는 $|G|$의 약수입니다. $\blacksquare$

증명 2: 궤도-안정자 정리를 이용한 증명

$H$가 $G$ 위에 좌곱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. 즉 $h \cdot g = hg$로 정의합니다. $G$의 임의의 원소 $g$의 궤도는: $$\text{Orb}(g) = \{hg \mid h \in H\} = Hg$$ 이것은 우잉여류입니다. 안정자는 $\text{Stab}(g) = \{h \in H \mid hg = g\} = \{e\}$입니다.

궤도-안정자 정리에 의하여 $|\text{Orb}(g)| = |H| / |\text{Stab}(g)| = |H|/1 = |H|$입니다. 궤도들은 $G$를 분할하므로 궤도의 수를 $k$라 하면 $|G| = k \cdot |H|$입니다. $\blacksquare$

두 증명의 비교: 증명 1은 잉여류의 성질을 직접 확인하는 기본적인 방법이고, 증명 2는 군의 작용이라는 보다 강력한 도구를 활용합니다. 증명 2의 방법은 이후 실로 정리와 번사이드 보조정리 등 고급 결과를 증명할 때도 동일한 틀로 적용됩니다.

따름 정리:

코시 정리

코시 정리 (Cauchy's Theorem): 유한군 $G$의 위수 $|G|$가 소수 $p$로 나누어지면, $G$는 위수 $p$인 원소를 포함합니다.

라그랑주 정리의 역은 일반적으로 성립하지 않지만, 약수가 소수인 경우에는 코시 정리가 역의 역할을 합니다.

코시 정리의 증명 (McKay의 증명)

집합 $S = \{(a_1, a_2, \ldots, a_p) \in G^p \mid a_1 a_2 \cdots a_p = e\}$를 정의합니다.

단계 1. $|S| = |G|^{p-1}$입니다. $a_1, \ldots, a_{p-1}$을 자유롭게 선택하면 $a_p = (a_1 \cdots a_{p-1})^{-1}$로 유일하게 결정되기 때문입니다.

단계 2. 순환군 $\mathbb{Z}/p\mathbb{Z}$가 $S$ 위에 순환 이동으로 작용합니다: $$k \cdot (a_1, a_2, \ldots, a_p) = (a_{k+1}, a_{k+2}, \ldots, a_p, a_1, \ldots, a_k)$$ 이 작용이 잘 정의됨을 확인합니다: $a_1 a_2 \cdots a_p = e$이면 공액 관계에 의해 $a_{k+1} \cdots a_p a_1 \cdots a_k = e$입니다.

단계 3. 궤도의 크기는 $1$ 또는 $p$입니다 ($p$가 소수이므로). 크기 $1$인 궤도는 $(a, a, \ldots, a)$ 형태이며, 이는 $a^p = e$를 의미합니다.

단계 4. 크기 $1$인 궤도의 수를 $n_1$이라 하면 $|S| = n_1 + pm$ ($m$은 음이 아닌 정수)입니다. $|S| = |G|^{p-1}$이고 $p \mid |G|$이므로 $p \mid |S|$, 따라서 $p \mid n_1$입니다. $(e, e, \ldots, e)$가 크기 $1$인 궤도이므로 $n_1 \geq 1$이고, $p \mid n_1$이므로 $n_1 \geq p$입니다. 따라서 $e$가 아닌 원소 $a$로 $a^p = e$를 만족하는 것이 존재합니다. $\blacksquare$

코시 정리의 의미: $|G| = 12 = 2^2 \times 3$이면, 코시 정리에 의해 $G$에는 위수 $2$인 원소와 위수 $3$인 원소가 반드시 존재합니다. 이 정리는 이후 실로 정리를 증명하는 기초가 됩니다.

정규부분군 (Normal Subgroup)

$N \leq G$가 모든 $g \in G$에 대하여 $gNg^{-1} = N$을 만족하면 정규부분군(Normal Subgroup)이라 하며 $N \trianglelefteq G$로 표기합니다.

동치 조건: 모든 $g \in G$에 대하여 $gN = Ng$ (좌잉여류 = 우잉여류).

정규부분군의 직관: 정규부분군은 "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똑같이 보이는 부분군"입니다. 좌잉여류와 우잉여류가 항상 일치한다는 것은, 부분군이 군 안에서 "고르게 퍼져 있다"는 뜻입니다. 정규부분군이 중요한 이유는, 이것으로 나눗셈(몫군)을 정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예시:

몫군 (Quotient Group)

$N \trianglelefteq G$일 때 잉여류의 집합에 연산 $(aN)(bN) = (ab)N$을 정의하면 몫군(Quotient Group) $G/N$이 됩니다.

$$G/N = \{gN \mid g \in G\}, \qquad |G/N| = [G:N] = \frac{|G|}{|N|}$$
몫군의 비유: 몫군은 "세부 차이를 무시하고 큰 범주만 보는 것"입니다. 예를 들어, 학생들을 개인이 아니라 "반"으로만 구분하면, 학생 300명이 10개의 반으로 줄어듭니다. 같은 반 학생들은 "같은 것"으로 취급하는 셈입니다. 정수를 3으로 나눈 나머지로 분류하면, 무한히 많은 정수가 $\{0, 1, 2\}$의 세 범주로 줄어드는 것과 같습니다.

예시: $\mathbb{Z}/3\mathbb{Z} = \{\bar{0}, \bar{1}, \bar{2}\}$는 $\mathbb{Z}$를 $3\mathbb{Z}$로 나눈 몫군입니다. $\bar{0} = \{\ldots, -6, -3, 0, 3, 6, \ldots\}$, $\bar{1} = \{\ldots, -5, -2, 1, 4, 7, \ldots\}$, $\bar{2} = \{\ldots, -4, -1, 2, 5, 8, \ldots\}$이며, 연산은 $\bar{1} + \bar{2} = \bar{0}$ (나머지끼리의 덧셈)입니다.

대칭군과 치환

직관적 이해: 서랍에 빨강, 파랑, 초록 공이 일렬로 놓여 있다고 합시다. 이 공들의 순서를 바꾸는 모든 방법을 모은 것이 대칭군입니다. 3개의 공이면 바꾸는 방법은 $3! = 6$가지이고, 이 6가지 배열 바꾸기가 합성(연속으로 수행)에 대해 군을 이룹니다.

대칭군(Symmetric Group) $S_n$은 $\{1, 2, \ldots, n\}$의 모든 치환(전단사 함수)의 집합으로, 합성 연산에 대해 군을 이룹니다.

$|S_n| = n!$이며, $n \geq 3$일 때 비가환입니다.

순환 표기법

치환을 순환(cycle)의 곱으로 표현합니다. 예를 들어 $\sigma = \begin{pmatrix} 1 & 2 & 3 & 4 \\ 2 & 4 & 1 & 3 \end{pmatrix}$는 $(1\;2\;4\;3)$으로 쓸 수 있습니다.

단계별 읽기: $(1\;2\;4\;3)$은 "$1$은 $2$로, $2$는 $4$로, $4$는 $3$으로, $3$은 다시 $1$로 간다"는 뜻입니다. 화살표로 그리면 $1 \to 2 \to 4 \to 3 \to 1$의 순환입니다.

호환과 부호

길이 2인 순환 $(i\;j)$를 호환(Transposition)이라 합니다. 이것은 $i$번째와 $j$번째를 서로 바꾸는 것입니다. 모든 치환은 호환의 곱으로 분해됩니다.

예시: $(1\;2\;3) = (1\;3)(1\;2)$로 분해됩니다. 호환 2개이므로 짝수 치환이고 $\text{sgn} = +1$입니다. 검증해 봅시다: $(1\;2)$를 먼저 적용하면 $1 \to 2, 2 \to 1$이고, 이어서 $(1\;3)$을 적용하면 $1 \to 3$입니다. 결과적으로 $1 \to 2, 2 \to 3, 3 \to 1$이 되어 $(1\;2\;3)$과 일치합니다.

교대군 (Alternating Group)

짝수 치환의 집합 $A_n$은 $S_n$의 정규부분군이며 $|A_n| = n!/2$입니다.

$A_5$의 단순성: $A_5$는 자명하지 않은 정규부분군이 없는 단순군(Simple Group)입니다. 이 사실이 5차 이상 일반 다항방정식에 근의 공식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의 핵심입니다 (갈루아 이론).

이면체군 (Dihedral Group)

이면체군의 비유: 정삼각형 모양의 피자를 테이블 위에 놓고, 피자의 생김새가 원래와 같아지는 변환을 찾아보십시오. $120°$ 회전, $240°$ 회전, 회전하지 않음(3가지)에 더해, 세 꼭짓점 각각을 지나는 축에 대한 뒤집기(3가지)가 있습니다. 총 $6 = 2 \times 3$가지이며, 이것이 $D_3$입니다.

정$n$각형의 대칭군 $D_n$은 $n$개의 회전과 $n$개의 반사로 구성됩니다.

$$|D_n| = 2n, \qquad D_n = \langle r, s \mid r^n = s^2 = e, \; srs = r^{-1} \rangle$$

여기서 $r$은 $360°/n$만큼의 회전, $s$는 하나의 반사(뒤집기)를 나타냅니다. $D_3 \cong S_3$은 가장 작은 비가환 군입니다.

준동형사상

번역기 비유: 준동형사상은 구조를 보존하는 번역기와 같습니다. 한국어에서 "나는 사과를 먹는다"를 영어로 번역하면 "I eat an apple"이 됩니다. 좋은 번역기는 원래 문장의 의미 구조(주어-동사-목적어)를 유지합니다. 마찬가지로, 준동형사상은 원래 군의 연산 구조를 유지하면서 다른 군으로 보내는 함수입니다. 원래 군에서 먼저 연산한 뒤 함수를 적용하든, 각각에 함수를 적용한 뒤 도착 군에서 연산하든 결과가 같아야 합니다.

준동형사상(Homomorphism)은 대수 구조를 보존하는 함수입니다.

군 준동형사상

$\phi: G \to H$가 군 준동형사상이면 모든 $a, b \in G$에 대하여:

$$\phi(a \ast b) = \phi(a) \ast \phi(b)$$
구체적인 예시: $\phi: \mathbb{Z} \to \mathbb{Z}/3\mathbb{Z}$를 $\phi(n) = n \bmod 3$ (나머지)으로 정의하면 이것은 준동형사상입니다. 확인해 봅시다:
  • $\phi(5 + 7) = \phi(12) = 0$
  • $\phi(5) + \phi(7) = 2 + 1 = 3 \equiv 0 \pmod{3}$
양쪽이 같으므로 연산 구조가 보존됩니다. 즉 "먼저 더한 뒤 나머지를 구하든", "각각 나머지를 구한 뒤 더하든" 결과가 같습니다.

기본 성질:

핵과 상

$\phi$가 단사 $\iff$ $\ker(\phi) = \{e_G\}$

핵의 직관: 핵은 "번역하면 사라지는 것들의 모임"입니다. 위의 예에서 $\ker(\phi) = 3\mathbb{Z} = \{\ldots, -3, 0, 3, 6, \ldots\}$, 즉 3의 배수들은 모두 $\bar{0}$으로 갑니다. 핵이 클수록 많은 정보가 소실되고, 핵이 $\{e\}$뿐이면 아무 정보도 잃지 않는 것(단사)입니다.

동형정리

정리내용직관적 의미
제1 동형정리$\phi: G \to H$이면 $G/\ker(\phi) \cong \text{Im}(\phi)$"소실된 정보를 무시하면, 남은 구조는 도착한 곳의 구조와 같다"
제2 동형정리$H, N \leq G$, $N \trianglelefteq G$이면 $HN/N \cong H/(H \cap N)$두 부분군의 관계를 몫군으로 연결
제3 동형정리$N \subseteq M \trianglelefteq G$, $N \trianglelefteq G$이면 $(G/N)/(M/N) \cong G/M$"두 번 나누는 것은 한 번에 나누는 것과 같다"

동형사상의 종류

이름조건비유
준동형사상(Homomorphism)연산 보존의미 구조를 유지하는 번역
단사 준동형(Monomorphism)준동형 + 단사정보 손실 없는 번역 (1:1 대응)
전사 준동형(Epimorphism)준동형 + 전사도착 군의 모든 원소에 대응하는 번역
동형사상(Isomorphism)준동형 + 전단사완벽한 번역 — 두 군은 본질적으로 같음
자기동형사상(Automorphism)동형 + $G \to G$자기 자신을 재배열하되 구조 유지

환 (Ring)

군에서 환으로 — 연산이 하나 더! 군은 연산이 하나인 구조였습니다. 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정수에는 덧셈과 곱셈, 두 가지 연산이 있습니다. 이 두 연산을 함께 다루는 구조가 환(Ring)입니다. "환"이라는 이름은 독일어 "Ring"에서 왔으며, 원소들이 순환하는 고리처럼 연결된다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.

환(Ring) $(R, +, \cdot)$은 다음을 만족하는 집합입니다.

  1. $(R, +)$는 아벨군입니다. (덧셈에 대해 교환법칙, 결합법칙, 항등원 $0$, 역원 $-a$ 존재)
  2. 곱셈은 결합법칙을 만족합니다: $(a \cdot b) \cdot c = a \cdot (b \cdot c)$
  3. 분배법칙이 성립합니다: $a(b+c) = ab + ac$, $(a+b)c = ac + bc$
정수가 왜 환입니까? 정수 $\mathbb{Z}$를 확인해 봅시다.
  • $(R, +)$가 아벨군: 정수끼리 더하면 정수, $0$이 항등원, $-a$가 역원, 교환법칙 성립 — 모두 만족합니다.
  • 곱셈의 결합법칙: $(2 \times 3) \times 4 = 2 \times (3 \times 4) = 24$ — 만족합니다.
  • 분배법칙: $3 \times (4 + 5) = 3 \times 4 + 3 \times 5 = 27$ — 만족합니다.
그런데 곱셈의 역원은 없습니다. $2$의 곱셈 역원은 $1/2$인데, 이것은 정수가 아닙니다. 따라서 정수는 체가 아닌 환입니다.

곱셈의 항등원 $1$이 있으면 단위원이 있는 환(Unital Ring), 곱셈이 교환법칙을 만족하면 가환환(Commutative Ring)이라 합니다.

환의 예

가환?비고
$\mathbb{Z}$정역, 주이상영역, UFD
$\mathbb{Z}/n\mathbb{Z}$$n$이 소수이면 체
$M_n(\mathbb{R})$아니오 ($n \geq 2$)비가환환, 영인자 존재
$\mathbb{Z}[x]$다항식환, UFD
$\mathbb{Z}[i]$가우스 정수, 유클리드 정역
영인자 — 0이 아닌데 곱하면 0? 일반적인 수에서는 $a \times b = 0$이면 $a = 0$이거나 $b = 0$이어야 합니다. 그러나 환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! $a \neq 0$이고 $b \neq 0$인데 $ab = 0$이면 $a$와 $b$를 영인자(Zero Divisor)라 합니다. 예를 들어 $\mathbb{Z}/6\mathbb{Z}$에서 $\bar{2} \cdot \bar{3} = \bar{6} = \bar{0}$입니다. $\bar{2}$도 $\bar{3}$도 $\bar{0}$이 아닌데, 곱하면 $\bar{0}$이 됩니다. 영인자가 없는 가환환을 정역(Integral Domain)이라 합니다.

이상 (Ideal)

환 $R$의 부분집합 $I$가 다음을 만족하면 이상(Ideal)이라 합니다:

  1. $(I, +)$는 $(R, +)$의 부분군
  2. 모든 $r \in R$, $a \in I$에 대해 $ra \in I$이고 $ar \in I$ (양측 흡수)
이상의 직관: 이상은 "곱셈을 해도 빠져나가지 않는 부분집합"입니다. 짝수의 집합 $2\mathbb{Z}$를 생각해 봅시다. 짝수에 아무 정수를 곱해도 짝수입니다 ($3 \times 4 = 12$는 짝수). 따라서 $2\mathbb{Z}$는 $\mathbb{Z}$의 이상입니다. 이상은 군론의 정규부분군에 대응되며, 이상 $I$에 대해 몫환(Quotient Ring) $R/I$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.

이상의 종류

종류정의관련 구조
주이상 (Principal Ideal)$I = (a) = \{ra \mid r \in R\}$하나의 원소로 생성
소이상 (Prime Ideal)$ab \in P \implies a \in P$ 또는 $b \in P$$R/P$가 정역
극대이상 (Maximal Ideal)$I \subsetneq M$이고 $M$ 위에 이상 없음$R/M$이 체

주이상영역과 유클리드 정역

$$\text{ED} \subsetneq \text{PID} \subsetneq \text{UFD} \subsetneq \text{정역}$$

체 (Field)

환과 체의 차이 — 나눗셈이 가능한가? 환에서는 덧셈과 곱셈이 가능하지만, 나눗셈은 보장되지 않습니다. 예를 들어, 정수 $\mathbb{Z}$에서 $5 \div 3$은 정수가 아닙니다. 그런데 유리수 $\mathbb{Q}$에서는 $5 \div 3 = 5/3$으로 나눗셈이 항상 가능합니다 (0으로 나누는 것 제외). 이렇게 사칙연산이 모두 자유롭게 가능한 구조가 바로 체(Field)입니다.

체(Field) $(F, +, \cdot)$는 $0$이 아닌 원소에 대한 곱셈의 역원까지 존재하는 가환환입니다. 사칙연산이 자유롭게 가능한 구조입니다.

체의 공리 (요약)

유리수가 왜 체입니까? $\mathbb{Q}$를 확인해 봅시다.
  • 덧셈에 대한 아벨군: 유리수끼리 더하면 유리수, $0$이 항등원, $-a/b$가 역원, 교환법칙 성립
  • $0$을 제외한 곱셈에 대한 아벨군: $0$이 아닌 유리수끼리 곱하면 $0$이 아닌 유리수, $1$이 항등원, $a/b$의 역원은 $b/a$, 교환법칙 성립
  • 분배법칙: $\frac{1}{2} \times (\frac{1}{3} + \frac{1}{4}) = \frac{1}{2} \times \frac{1}{3} + \frac{1}{2} \times \frac{1}{4}$ — 성립합니다
실수 $\mathbb{R}$도 같은 이유로 체입니다. 반면 정수 $\mathbb{Z}$는 곱셈의 역원이 없으므로 ($2$의 역원 $1/2$이 정수가 아님) 체가 아니라 환입니다.

대표적인 체

원소 수특성 (Characteristic)비고
$\mathbb{Q}$$\aleph_0$$0$유리수체, 가장 작은 표수 0인 체
$\mathbb{R}$$2^{\aleph_0}$$0$순서 완비 체
$\mathbb{C}$$2^{\aleph_0}$$0$대수적으로 닫힌 체
$\mathbb{F}_p = \mathbb{Z}/p\mathbb{Z}$$p$$p$$p$가 소수, 유한체
$\mathbb{F}_{p^n}$$p^n$$p$유한체 (소수 거듭제곱 크기만 가능)
대수 구조의 계층 정리: $$\text{군} \xrightarrow{\text{연산 추가}} \text{환} \xrightarrow{\text{곱셈 역원 추가}} \text{체}$$
  • 군: 연산 1개 + 4가지 공리 (닫힘, 결합, 항등원, 역원)
  • 환: 연산 2개(+, ×). 덧셈은 아벨군, 곱셈은 결합법칙 + 분배법칙
  • 체: 환 + 곱셈의 역원(나눗셈 가능) + 곱셈의 교환법칙
유한체 정리: 유한체의 원소 수는 반드시 소수의 거듭제곱 $p^n$이며, 같은 크기의 유한체는 동형입니다. 따라서 위수 $p^n$인 유한체는 (동형 의미에서) 유일합니다.

체의 표수 (Characteristic)

$1 + 1 + \cdots + 1 = 0$을 만족하는 최소 양의 정수 $p$가 있으면 $\text{char}(F) = p$이고, 없으면 $\text{char}(F) = 0$입니다. 체의 표수는 $0$이거나 소수입니다.

표수의 직관: 유리수나 실수에서는 $1 + 1 = 2$, $1 + 1 + 1 = 3$처럼 아무리 $1$을 더해도 절대 $0$이 되지 않습니다. 이것이 표수 $0$입니다. 반면 $\mathbb{F}_5 = \{0, 1, 2, 3, 4\}$에서는 $1 + 1 + 1 + 1 + 1 = 5 \equiv 0 \pmod{5}$이므로 표수가 $5$입니다. 표수는 "1을 몇 번 더하면 0으로 돌아오는가"를 나타냅니다.

실로 정리 (Sylow Theorems)

실로 정리의 의의: 라그랑주 정리는 "부분군의 위수는 군의 위수를 나눈다"고 말합니다. 그런데 그 역, 즉 "위수의 약수에 대해 그 크기의 부분군이 존재하는가?"는 일반적으로 성립하지 않습니다. 실로 정리는 소수 거듭제곱 약수에 대해서는 부분군이 반드시 존재함을 보장하는 강력한 결과입니다.

유한군 $G$의 위수가 $|G| = p^n m$ ($p$는 소수, $\gcd(p, m) = 1$, $n \geq 1$)일 때:

실로 제1정리: 위수 $p^n$인 부분군이 존재합니다. 이러한 부분군을 실로 $p$-부분군(Sylow $p$-subgroup)이라 합니다.
실로 제2정리: 모든 실로 $p$-부분군은 서로 공액(conjugate)입니다. 즉, 임의의 두 실로 $p$-부분군 $P_1, P_2$에 대하여 $P_2 = gP_1g^{-1}$인 $g \in G$가 존재합니다.
실로 제3정리: 실로 $p$-부분군의 개수 $n_p$는 다음을 만족합니다:
  • $n_p \equiv 1 \pmod{p}$
  • $n_p \mid m$ (여기서 $|G| = p^n m$)

실로 제1정리의 증명 스케치

$G$의 위수 $p^n$ 부분집합들의 집합에 $G$가 좌곱으로 작용합니다. 조합론적 논증으로 궤도 중 크기가 $p$로 나누어지지 않는 것이 존재함을 보이고, 그 궤도의 안정자가 위수 $p^n$인 부분군임을 증명합니다.

보다 구체적으로: $G$가 크기 $p^n$인 부분집합들의 집합 $\mathcal{X}$에 작용합니다. $|\mathcal{X}| = \binom{p^n m}{p^n}$이고, 뤼카 정리(Lucas' theorem)에 의해 $p \nmid |\mathcal{X}|$입니다. 궤도 분해 $|\mathcal{X}| = \sum |\text{Orb}(S_i)|$에서 모든 궤도 크기가 $p$의 배수이면 $p \mid |\mathcal{X}|$가 되어 모순입니다. 따라서 $p \nmid |\text{Orb}(S_0)|$인 궤도가 존재하고, $P = \text{Stab}(S_0)$이 위수 $p^n$인 부분군입니다. $\blacksquare$

실로 정리의 응용: 위수에 의한 군 분류

예제 1: 위수 15인 군은 순환군임을 증명

$|G| = 15 = 3 \times 5$입니다.

풀이:

$n_3 = n_5 = 1$이므로 실로 $3$-부분군 $P_3$와 실로 $5$-부분군 $P_5$는 모두 정규부분군입니다. $|P_3| = 3$, $|P_5| = 5$이고 $P_3 \cap P_5 = \{e\}$이며 $|P_3 P_5| = |P_3| \cdot |P_5| / |P_3 \cap P_5| = 15 = |G|$이므로 $G = P_3 \times P_5 \cong \mathbb{Z}/3\mathbb{Z} \times \mathbb{Z}/5\mathbb{Z} \cong \mathbb{Z}/15\mathbb{Z}$입니다.

예제 2: 위수 12인 군의 분류

$|G| = 12 = 2^2 \times 3$입니다.

실로 조건 분석:

경우 1: $n_3 = 1$이면 실로 $3$-부분군 $P_3 \cong \mathbb{Z}/3\mathbb{Z}$가 정규입니다. 실로 $2$-부분군 $P_2$는 위수 $4$이므로 $\mathbb{Z}/4\mathbb{Z}$ 또는 $\mathbb{Z}/2\mathbb{Z} \times \mathbb{Z}/2\mathbb{Z}$입니다. $G$는 $P_3$에 의한 $P_2$의 반직접곱 $P_3 \rtimes P_2$가 됩니다.

경우 2: $n_3 = 4$이면 위수 $3$인 원소가 $4 \times 2 = 8$개입니다. 나머지 $12 - 8 = 4$개의 원소가 실로 $2$-부분군을 이루므로 $n_2 = 1$이고, 실로 $2$-부분군은 정규입니다.

이를 통해 위수 $12$인 군은 (동형 의미에서) 다음 $5$가지임이 알려져 있습니다: $\mathbb{Z}/12\mathbb{Z}$, $\mathbb{Z}/2\mathbb{Z} \times \mathbb{Z}/6\mathbb{Z}$, $A_4$, $D_6$, $\text{Dic}_3$ (이분면체군).

예제 3: 위수 $p^2$인 군은 아벨군임을 증명

$|G| = p^2$이고 $p$가 소수인 경우입니다.

풀이 (류 방정식 이용): $p$-군의 중심 $Z(G)$에 대해 류 방정식(class equation)에 의하여 $p \mid |Z(G)|$입니다. 따라서 $|Z(G)| = p$ 또는 $p^2$입니다.

따라서 $|Z(G)| = p^2$이고 $G$는 아벨군입니다. 그러면 $G \cong \mathbb{Z}/p^2\mathbb{Z}$ 또는 $G \cong \mathbb{Z}/p\mathbb{Z} \times \mathbb{Z}/p\mathbb{Z}$입니다. $\blacksquare$

실로 정리 적용 흐름 $|G|=p^n m$ 분해 소인수분해 $n_p$ 후보 계산 $n_p|m$, $n_p\equiv1$ $n_p=1$이면 정규부분군! 원소 개수 세기 위수 $p$ 원소: $n_p(p-1)$개 직접곱/반직접곱 판별 $G \cong N \rtimes H$ 또는 $N \times H$ 군의 분류 완성 동형류 목록 확정

군의 작용 (Group Actions)

군의 작용이란? 군 $G$가 집합 $X$ 위에 작용(act)한다는 것은, $G$의 각 원소가 $X$의 변환을 일으키되, 군의 연산 구조와 호환되는 것을 뜻합니다. 예를 들어, 정삼각형의 대칭군 $D_3$가 꼭짓점 집합 $\{1, 2, 3\}$ 위에 작용합니다.

정의: 군 $G$가 집합 $X$ 위에 작용한다는 것은 함수 $G \times X \to X$, $(g, x) \mapsto g \cdot x$가 다음을 만족하는 것입니다:

  1. $e \cdot x = x$ (항등원은 아무것도 하지 않음)
  2. $(gh) \cdot x = g \cdot (h \cdot x)$ (연속 적용은 곱과 일치)

궤도와 안정자

궤도-안정자 정리 (Orbit-Stabilizer Theorem): $$|\text{Orb}(x)| = \frac{|G|}{|\text{Stab}(x)|} = [G : \text{Stab}(x)]$$

증명: 함수 $\psi: G/\text{Stab}(x) \to \text{Orb}(x)$를 $\psi(g\,\text{Stab}(x)) = g \cdot x$로 정의합니다. $g_1\,\text{Stab}(x) = g_2\,\text{Stab}(x)$이면 $g_2^{-1}g_1 \in \text{Stab}(x)$이므로 $g_1 \cdot x = g_2 \cdot x$여서 $\psi$는 잘 정의됩니다. 단사성과 전사성도 직접 확인되므로 $\psi$는 전단사입니다. $\blacksquare$

류 방정식 (Class Equation)

$G$가 자기 자신 위에 공액으로 작용할 때 ($g \cdot x = gxg^{-1}$), 궤도는 공액류(conjugacy class)입니다. 중심 $Z(G) = \{g \in G \mid gx = xg, \forall x \in G\}$의 원소는 크기 $1$인 궤도를 이루므로:

$$|G| = |Z(G)| + \sum_{i} [G : C_G(x_i)]$$

여기서 합은 크기가 $2$ 이상인 공액류의 대표원 $x_i$에 대한 것이고, $C_G(x_i)$는 $x_i$의 중심화자(centralizer)입니다.

번사이드 보조정리 (Burnside's Lemma)

번사이드 보조정리: 군 $G$가 유한 집합 $X$ 위에 작용할 때, 서로 다른 궤도의 수 $|X/G|$는: $$|X/G| = \frac{1}{|G|} \sum_{g \in G} |X^g|$$ 여기서 $X^g = \{x \in X \mid g \cdot x = x\}$는 $g$에 의해 고정되는 점들의 집합입니다.

증명: 집합 $S = \{(g, x) \in G \times X \mid g \cdot x = x\}$의 크기를 두 가지 방법으로 셉니다.

궤도-안정자 정리에 의해 $|\text{Stab}(x)| = |G| / |\text{Orb}(x)|$이므로:

$$\sum_{x \in X} |\text{Stab}(x)| = \sum_{x \in X} \frac{|G|}{|\text{Orb}(x)|} = |G| \sum_{\text{궤도 } O} \sum_{x \in O} \frac{1}{|O|} = |G| \cdot |\text{궤도의 수}|$$

따라서 $\sum_{g \in G} |X^g| = |G| \cdot |X/G|$이고, $|X/G| = \frac{1}{|G|} \sum_{g \in G} |X^g|$입니다. $\blacksquare$

색칠 문제에의 응용

예제: 정사각형의 꼭짓점을 2가지 색으로 칠하는 본질적으로 다른 방법의 수

정사각형의 4개 꼭짓점을 흰색(W) 또는 검은색(B)으로 칠합니다. 회전에 의해 같아지는 것은 같은 것으로 봅니다.

풀이 (번사이드 보조정리): 대칭군은 $\mathbb{Z}/4\mathbb{Z} = \{e, r, r^2, r^3\}$ (회전만 고려)입니다. 전체 색칠 수는 $2^4 = 16$가지입니다.

작용 $g$설명$|X^g|$ (고정점 수)
$e$ (항등)모든 색칠 고정$2^4 = 16$
$r$ ($90°$ 회전)4개 꼭짓점이 모두 같은 색이어야 고정$2^1 = 2$
$r^2$ ($180°$ 회전)대각 쌍이 같은 색이어야 고정$2^2 = 4$
$r^3$ ($270°$ 회전)$r$과 동일한 조건$2^1 = 2$
$$|X/G| = \frac{1}{4}(16 + 2 + 4 + 2) = \frac{24}{4} = 6$$

따라서 본질적으로 다른 색칠 방법은 $6$가지입니다.

다른 풀이 (직접 나열): 검은 꼭짓점의 수로 분류합니다.

합계: $1 + 1 + 2 + 1 + 1 = 6$가지. 번사이드 보조정리와 일치합니다.

정사각형의 6가지 본질적 색칠 (●=검정, ○=흰) 0개 1개 2개(인접) 2개(대각) 3개 4개

직접곱과 반직접곱

직접곱 (Direct Product)

두 군 $G$와 $H$의 직접곱(Direct Product) $G \times H$는 순서쌍 $(g, h)$에 성분별 연산을 정의한 것입니다:

$$(g_1, h_1)(g_2, h_2) = (g_1 g_2, h_1 h_2)$$

내부 직접곱 판정: $G$가 정규부분군 $N, K$를 가지고 $G = NK$, $N \cap K = \{e\}$이면 $G \cong N \times K$입니다.

예시: $\mathbb{Z}/6\mathbb{Z} \cong \mathbb{Z}/2\mathbb{Z} \times \mathbb{Z}/3\mathbb{Z}$입니다. $\gcd(2, 3) = 1$이므로 중국인의 나머지 정리에 의해 성립합니다. 반면 $\mathbb{Z}/4\mathbb{Z} \not\cong \mathbb{Z}/2\mathbb{Z} \times \mathbb{Z}/2\mathbb{Z}$입니다 (전자에는 위수 $4$인 원소가 있지만, 후자의 모든 원소의 위수는 $1$ 또는 $2$입니다).

반직접곱 (Semidirect Product)

직접곱에서는 두 인수가 서로 독립적으로 작용하지만, 반직접곱에서는 한 인수가 다른 인수에 작용합니다.

정의: 준동형사상 $\varphi: H \to \text{Aut}(N)$이 주어졌을 때, $N \rtimes_\varphi H$는 집합 $N \times H$ 위에 다음 연산을 부여한 것입니다:

$$(n_1, h_1)(n_2, h_2) = (n_1 \varphi(h_1)(n_2),\; h_1 h_2)$$
직접곱 vs 반직접곱:
  • 직접곱 $N \times H$: $\varphi$가 자명한 준동형(모든 것을 항등 자기동형으로 보냄)인 특수한 경우입니다.
  • 반직접곱 $N \rtimes H$: $H$가 $N$을 "비틀면서" 결합합니다. 이면체군 $D_n \cong \mathbb{Z}/n\mathbb{Z} \rtimes \mathbb{Z}/2\mathbb{Z}$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(뒤집기가 회전의 방향을 바꿉니다).

예제: $D_3 \cong \mathbb{Z}/3\mathbb{Z} \rtimes \mathbb{Z}/2\mathbb{Z}$를 확인합니다. $\varphi: \mathbb{Z}/2\mathbb{Z} \to \text{Aut}(\mathbb{Z}/3\mathbb{Z})$에서 $\varphi(\bar{1})$은 $x \mapsto -x$ (반전)입니다. 연산은: $$(\bar{a}, \bar{0})(\bar{b}, \bar{0}) = (\overline{a+b}, \bar{0}), \quad (\bar{a}, \bar{1})(\bar{b}, \bar{0}) = (\overline{a-b}, \bar{1})$$ 이렇게 뒤집기($\bar{1}$)가 회전($\bar{b}$)의 방향을 반대로 바꾸는 것을 수식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자유군과 군의 표시

자유군 (Free Group)

집합 $S$에 의해 생성되는 자유군(Free Group) $F(S)$는, $S$의 원소와 그 역원으로 이루어진 "기약 단어(reduced word)"들의 집합입니다. 여기서 기약이란 $aa^{-1}$이나 $a^{-1}a$ 같은 인접 쌍이 없는 것을 뜻합니다.

예: $S = \{a, b\}$이면 $F(S)$의 원소 예: $e$, $a$, $b^{-1}$, $aba^{-1}b$, $b^2a^{-3}b$, ...

보편 성질: 자유군은 "아무런 관계도 부여하지 않은 군"입니다. 임의의 군 $G$와 함수 $f: S \to G$에 대해, $f$를 확장하는 유일한 준동형 $\hat{f}: F(S) \to G$가 존재합니다. 이 성질을 자유군의 보편 성질(universal property)이라 합니다.

군의 표시 (Presentation)

군의 표시(Presentation)는 생성원(generators)과 관계(relations)의 쌍으로 군을 기술하는 것입니다:

$$G = \langle S \mid R \rangle = F(S) / \langle\!\langle R \rangle\!\rangle$$

여기서 $\langle\!\langle R \rangle\!\rangle$은 $R$에 의해 생성된 정규폐포(normal closure)입니다.

예시:

표시설명
$\mathbb{Z}/n\mathbb{Z}$$\langle a \mid a^n = e \rangle$생성원 1개, 위수 조건 1개
$\mathbb{Z} \times \mathbb{Z}$$\langle a, b \mid ab = ba \rangle$두 생성원이 교환
$D_n$$\langle r, s \mid r^n = s^2 = e,\; srs = r^{-1} \rangle$회전과 반사의 관계
$Q_8$ (사원수군)$\langle i, j \mid i^4 = e,\; i^2 = j^2,\; jij^{-1} = i^{-1} \rangle$$8$원소 비아벨군
군의 표시: 자유군 → 관계 부여 → 몫군 $F(S)$ 자유군 관계 없음 $R$ 부여 $\langle\!\langle R \rangle\!\rangle$ 정규폐포 (나눌 부분) $G$ $\langle S \mid R \rangle$ 예: $\langle r,s \mid r^3=s^2=e, srs=r^{-1}\rangle = D_3 \cong S_3$

환론 심화

이데알 판정의 다양한 방법

주어진 부분집합이 이데알인지 판정하는 여러 접근법을 살펴봅니다.

예제: $I = \{f(x) \in \mathbb{Z}[x] \mid f(0) \equiv 0 \pmod{3}\}$이 $\mathbb{Z}[x]$의 이데알임을 증명

풀이 1: 정의에 의한 직접 증명

  1. 비공 확인: $0 \in I$ ($f(x)=0$이면 $f(0) = 0 \equiv 0 \pmod{3}$).
  2. 뺄셈 닫힘: $f, g \in I$이면 $(f-g)(0) = f(0) - g(0) \equiv 0 \pmod{3}$이므로 $f - g \in I$.
  3. 흡수성: $f \in I$, $r \in \mathbb{Z}[x]$이면 $(rf)(0) = r(0) f(0)$. $f(0) \equiv 0 \pmod{3}$이므로 $r(0)f(0) \equiv 0 \pmod{3}$. 따라서 $rf \in I$. $\blacksquare$

풀이 2: 준동형사상의 핵으로 판정

환 준동형사상 $\phi: \mathbb{Z}[x] \to \mathbb{Z}/3\mathbb{Z}$를 $\phi(f) = f(0) \bmod 3$으로 정의합니다. $\phi$는 대입 사상과 모듈러 사상의 합성이므로 환 준동형사상입니다. 그러면: $$\ker(\phi) = \{f \in \mathbb{Z}[x] \mid f(0) \equiv 0 \pmod{3}\} = I$$ 준동형사상의 핵은 항상 이데알이므로 $I$는 이데알입니다. $\blacksquare$

풀이 비교: 풀이 1은 정의를 직접 확인하는 기본적 접근이고, 풀이 2는 적절한 준동형사상을 구성하여 핵으로 보는 우아한 방법입니다. 풀이 2는 추가로 $\mathbb{Z}[x]/I \cong \mathbb{Z}/3\mathbb{Z}$임을 알려주므로 $I$가 극대이데알임까지 동시에 증명합니다 ($\mathbb{Z}/3\mathbb{Z}$가 체이므로).

극대이데알 판정

극대이데알 판정 정리: 가환환 $R$의 이데알 $M$에 대하여: $$M\text{이 극대이데알} \iff R/M\text{이 체}$$

예제: $\langle x^2 + 1 \rangle$이 $\mathbb{R}[x]$의 극대이데알임을 증명

풀이 1: 몫환이 체임을 보이기

$\mathbb{R}[x] / \langle x^2 + 1 \rangle$의 원소는 $a + b\bar{x}$ ($a, b \in \mathbb{R}$) 형태이고, $\bar{x}^2 = -1$입니다. 따라서 이 몫환은 $\mathbb{C}$와 동형입니다. $\mathbb{C}$는 체이므로 $\langle x^2 + 1 \rangle$은 극대이데알입니다. $\blacksquare$

풀이 2: 기약성을 이용

$\mathbb{R}[x]$는 주이상영역(PID)입니다. PID에서 비영 이데알 $(f)$가 극대일 필요충분조건은 $f$가 기약(irreducible)인 것입니다. $x^2 + 1$은 $\mathbb{R}$에서 근을 갖지 않으므로 ($\Delta = -4 < 0$), $\mathbb{R}[x]$에서 기약입니다. 따라서 $\langle x^2 + 1 \rangle$은 극대이데알입니다. $\blacksquare$

환 준동형정리

군의 동형정리와 평행하게, 환에서도 동형정리가 성립합니다:

환의 제1동형정리: 환 준동형사상 $\phi: R \to S$에 대하여 $R/\ker(\phi) \cong \text{Im}(\phi)$입니다.

예제: $\phi: \mathbb{Z}[x] \to \mathbb{Z}$를 $\phi(f) = f(0)$ (대입 사상)으로 정의하면 $\ker(\phi) = \langle x \rangle$이고 $\text{Im}(\phi) = \mathbb{Z}$이므로: $$\mathbb{Z}[x] / \langle x \rangle \cong \mathbb{Z}$$

체론 심화

체 확대 (Field Extension)

체 $F$가 체 $E$의 부분체이면 $E/F$를 체 확대(Field Extension)라 합니다. $E$는 $F$ 위의 벡터 공간으로 볼 수 있으며, 그 차원 $[E:F] = \dim_F E$를 확대의 차수(degree)라 합니다.

예시:
  • $[\mathbb{C}:\mathbb{R}] = 2$ — 기저 $\{1, i\}$로 모든 복소수를 $a + bi$ ($a, b \in \mathbb{R}$)로 표현합니다.
  • $[\mathbb{Q}(\sqrt{2}):\mathbb{Q}] = 2$ — 기저 $\{1, \sqrt{2}\}$로 $a + b\sqrt{2}$ ($a, b \in \mathbb{Q}$).
  • $[\mathbb{Q}(\sqrt[3]{2}):\mathbb{Q}] = 3$ — 기저 $\{1, \sqrt[3]{2}, \sqrt[3]{4}\}$.
차수의 곱 법칙(Tower Law): $F \subseteq K \subseteq E$이면 $[E:F] = [E:K] \cdot [K:F]$입니다.

응용: $\sqrt[3]{2} \notin \mathbb{Q}(\sqrt{2})$임을 증명합니다. $\sqrt[3]{2} \in \mathbb{Q}(\sqrt{2})$라 가정하면 $\mathbb{Q}(\sqrt[3]{2}) \subseteq \mathbb{Q}(\sqrt{2})$이므로 $[\mathbb{Q}(\sqrt[3]{2}):\mathbb{Q}] \mid [\mathbb{Q}(\sqrt{2}):\mathbb{Q}]$, 즉 $3 \mid 2$이어야 합니다. 이는 모순이므로 $\sqrt[3]{2} \notin \mathbb{Q}(\sqrt{2})$입니다.

분해체 (Splitting Field)

다항식 $f(x) \in F[x]$가 체 $E$ 위에서 일차 인수의 곱으로 완전히 분해되고, $E$가 그러한 최소의 확대체이면 $E$를 $f$의 분해체(Splitting Field)라 합니다.

예시:

대수적 원소와 초월적 원소

$\alpha$가 $F$ 위의 어떤 다항식의 근이면 대수적(algebraic), 아니면 초월적(transcendental)이라 합니다.

최소다항식: $\alpha$가 $F$ 위에서 대수적이면, $\alpha$를 근으로 갖는 최소 차수의 모닉 기약 다항식 $m_\alpha(x) \in F[x]$를 최소다항식(minimal polynomial)이라 합니다. $[F(\alpha):F] = \deg m_\alpha$입니다.

갈루아 이론

역사적 배경: 인류는 오랫동안 다항방정식의 근의 공식을 찾아왔습니다.
  • 2차 방정식: $ax^2 + bx + c = 0$ → 근의 공식 $x = \frac{-b \pm \sqrt{b^2 - 4ac}}{2a}$ (고대부터 알려짐)
  • 3차 방정식: 카르다노(1545)가 공식 발견
  • 4차 방정식: 페라리(1545)가 공식 발견
  • 5차 이상: 수백 년간 근의 공식을 찾지 못함
20세의 프랑스 수학자 에바리스트 갈루아(Évariste Galois, 1811–1832)는 결투에서 사망하기 전날 밤, 이 문제에 대한 완전한 답을 편지에 남겼습니다. 5차 이상의 일반 다항방정식에는 근의 공식이 원리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.

에바리스트 갈루아는 다항방정식의 근의 대칭성을 군론으로 분석하였습니다.

갈루아 군 (Galois Group)

비유로 이해하기: $x^2 - 2 = 0$의 두 근은 $\sqrt{2}$와 $-\sqrt{2}$입니다. 이 두 근을 서로 바꾸어도 ("$\sqrt{2}$ 자리에 $-\sqrt{2}$를, $-\sqrt{2}$ 자리에 $\sqrt{2}$를 넣어도") 원래 방정식은 여전히 성립합니다. 이렇게 근들을 뒤섞어도 방정식의 관계가 유지되는 변환들을 모으면, 그것이 군을 이룹니다.

정의: 체 확대 $E/F$에 대하여, $F$의 모든 원소를 고정하는 $E$의 자기동형사상 전체를 갈루아 군이라 합니다:

$$\text{Gal}(E/F) = \{\sigma \in \text{Aut}(E) \mid \sigma(a) = a, \;\forall a \in F\}$$

예제: $\text{Gal}(\mathbb{Q}(\sqrt{2})/\mathbb{Q})$를 구합니다. $\sigma \in \text{Gal}(\mathbb{Q}(\sqrt{2})/\mathbb{Q})$는 $\mathbb{Q}$의 원소를 고정하므로 $\sigma(a + b\sqrt{2}) = a + b\sigma(\sqrt{2})$입니다. $\sigma(\sqrt{2})$는 $x^2 - 2$의 근이어야 하므로 $\sigma(\sqrt{2}) = \sqrt{2}$ (항등) 또는 $\sigma(\sqrt{2}) = -\sqrt{2}$ (켤레)입니다. 따라서 $\text{Gal}(\mathbb{Q}(\sqrt{2})/\mathbb{Q}) \cong \mathbb{Z}/2\mathbb{Z}$입니다.

갈루아 확대와 갈루아 대응

체 확대 $E/F$가 갈루아 확대(Galois extension)란, $E$가 $F$ 위의 분리 가능 정규 확대인 것을 뜻합니다. 동치 조건으로, $|\text{Gal}(E/F)| = [E:F]$인 것과 같습니다.

갈루아 대응의 기본 정리 (Fundamental Theorem of Galois Theory): $E/F$가 유한 갈루아 확대일 때, 다음 두 집합 사이에 순서를 뒤집는 일대일 대응이 존재합니다:
  • 중간체: $\{K \mid F \subseteq K \subseteq E\}$
  • 부분군: $\{H \mid H \leq \text{Gal}(E/F)\}$
대응은 $K \mapsto \text{Gal}(E/K)$와 $H \mapsto E^H = \{a \in E \mid \sigma(a) = a, \forall \sigma \in H\}$로 주어집니다. 또한 $[E:K] = |H|$이고 $[K:F] = [\text{Gal}(E/F):H]$이며, $K/F$가 정규 확대일 필요충분조건은 $H$가 정규부분군인 것입니다.

예제: $\text{Gal}(\mathbb{Q}(\sqrt{2}, \sqrt{3})/\mathbb{Q})$의 갈루아 대응

$E = \mathbb{Q}(\sqrt{2}, \sqrt{3})$, $F = \mathbb{Q}$이면 $[E:F] = 4$입니다. 갈루아 군은:

$$\text{Gal}(E/\mathbb{Q}) = \{e, \sigma, \tau, \sigma\tau\} \cong \mathbb{Z}/2\mathbb{Z} \times \mathbb{Z}/2\mathbb{Z}$$

여기서 $\sigma(\sqrt{2}) = -\sqrt{2}, \sigma(\sqrt{3}) = \sqrt{3}$이고, $\tau(\sqrt{2}) = \sqrt{2}, \tau(\sqrt{3}) = -\sqrt{3}$입니다.

갈루아 대응:

부분군 $H$고정체 $E^H$$[E^H:\mathbb{Q}]$
$\{e\}$$\mathbb{Q}(\sqrt{2}, \sqrt{3})$$4$
$\{e, \sigma\}$$\mathbb{Q}(\sqrt{3})$$2$
$\{e, \tau\}$$\mathbb{Q}(\sqrt{2})$$2$
$\{e, \sigma\tau\}$$\mathbb{Q}(\sqrt{6})$$2$
$\{e, \sigma, \tau, \sigma\tau\}$$\mathbb{Q}$$1$
갈루아 대응 (순서 반전) 부분군 격자 $G$ (전체) $\langle\sigma\rangle$ $\langle\tau\rangle$ $\langle\sigma\tau\rangle$ $\{e\}$ 순서 반전 중간체 격자 $\mathbb{Q}(\sqrt{2},\sqrt{3})$ $\mathbb{Q}(\sqrt{3})$ $\mathbb{Q}(\sqrt{2})$ $\mathbb{Q}(\sqrt{6})$ $\mathbb{Q}$ 큰 부분군 ↔ 작은 중간체 (순서 반전) 정규부분군 ↔ 정규 확대 (갈루아 확대)

방정식의 가해성 — 5차 이상 방정식에 근의 공식이 없는 이유

"근의 공식"이란 사칙연산과 거듭제곱근($\sqrt[n]{\phantom{x}}$)만으로 근을 표현하는 것입니다. 갈루아는 이것이 가능할 조건을 정확히 밝혔습니다.

갈루아의 핵심 정리: 다항식 $f(x)$가 거듭제곱근으로 풀릴 수 있을 필요충분조건은 갈루아 군 $\text{Gal}(f)$가 가해군(Solvable Group)인 것입니다.

단계별 논증:

  1. 가해군이란? 군 $G$에서 $\{e\} = G_0 \trianglelefteq G_1 \trianglelefteq \cdots \trianglelefteq G_k = G$인 정규부분군의 사슬이 존재하고, 각 단계의 몫군 $G_{i+1}/G_i$가 모두 아벨군이면, $G$를 가해군이라 합니다.
  2. 2, 3, 4차의 경우: 이 방정식들의 갈루아 군은 가해군이므로, 근의 공식이 존재합니다.
  3. 5차의 경우: 일반적인 5차 방정식의 갈루아 군은 $S_5$입니다. $S_5$는 단순군 $A_5$를 정규부분군으로 포함합니다. $A_5$는 자명하지 않은 정규부분군이 없으므로 (단순군), 위와 같은 사슬을 만들 수 없습니다. 따라서 $S_5$는 가해군이 아니며, 근의 공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.

$A_5$가 단순군임의 증명 스케치

$|A_5| = 60$입니다. $A_5$의 공액류 크기는 $1, 12, 12, 15, 20$입니다 (합: $60$). 정규부분군은 공액류의 합집합이며 $\{e\}$를 포함해야 하므로, 위수가 $1 + ($일부 공액류 크기의 합$)$이면서 $60$의 약수여야 합니다. $1, 2, 3, 4, 5, 6, 10, 12, 15, 20, 30, 60$ 중에서 $\{12, 12, 15, 20\}$의 부분집합의 합 $+1$로 만들 수 있는 것은 $60$뿐입니다. 따라서 자명하지 않은 정규부분군이 없습니다. $\blacksquare$

$S_5$의 가해성 판별: 두 가지 방법

방법 1 (정규 사슬 직접 분석): $S_5$의 정규부분군은 $\{e\}$, $A_5$, $S_5$뿐입니다. 가해열을 만들려면 $\{e\} \trianglelefteq A_5 \trianglelefteq S_5$에서 $A_5/\{e\} = A_5$가 아벨이어야 하지만, $|A_5| = 60$이고 비가환이므로 실패합니다. 따라서 가해군이 아닙니다.

방법 2 (교환자 부분군 이용): $G^{(0)} = G$, $G^{(k+1)} = [G^{(k)}, G^{(k)}]$ (교환자 부분군의 반복)로 도함 열(derived series)을 정의합니다. $G$가 가해군이면 유한 단계에서 $\{e\}$에 도달해야 합니다. $S_5^{(1)} = A_5$이고, $A_5$는 단순군이므로 $A_5^{(1)} = A_5 \neq \{e\}$입니다. 따라서 도함 열이 $\{e\}$에 도달하지 못하고, $S_5$는 가해군이 아닙니다.

주의: "근의 공식이 없다"는 것은 "근이 없다"는 뜻이 아닙니다. 5차 방정식의 근은 항상 존재합니다(복소수 범위에서). 다만 그 근을 사칙연산과 거듭제곱근의 조합으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. 또한 특정한 5차 방정식은 풀 수 있습니다 (예: $x^5 - 1 = 0$). 풀 수 없는 것은 모든 5차 방정식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공식입니다.

갈루아 이론의 계산 예제

예제: $f(x) = x^4 - 2$의 갈루아 군

$f$의 근은 $\sqrt[4]{2},\; i\sqrt[4]{2},\; -\sqrt[4]{2},\; -i\sqrt[4]{2}$입니다. 분해체는 $E = \mathbb{Q}(\sqrt[4]{2}, i)$이고, $[E:\mathbb{Q}] = 8$입니다.

차수 계산: $[\mathbb{Q}(\sqrt[4]{2}):\mathbb{Q}] = 4$ ($x^4 - 2$는 아이젠슈타인 판정법에 의해 기약)이고, $[\mathbb{Q}(\sqrt[4]{2}, i):\mathbb{Q}(\sqrt[4]{2})] = 2$ ($i \notin \mathbb{Q}(\sqrt[4]{2}) \subset \mathbb{R}$)이므로 곱 법칙에 의해 $[E:\mathbb{Q}] = 8$입니다.

따라서 $|\text{Gal}(E/\mathbb{Q})| = 8$이고, 이 군은 $D_4$ (이면체군, 위수 $8$)와 동형입니다. $D_4$는 가해군이므로 (가해열: $\{e\} \trianglelefteq \langle r^2 \rangle \trianglelefteq \langle r \rangle \trianglelefteq D_4$) $x^4 - 2 = 0$은 거듭제곱근으로 풀 수 있습니다.

다양한 증명 예제

여러 방법으로 같은 결과를 증명하면 각 증명 기법의 장단점을 비교하고, 서로 다른 관점에서 정리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. 아래에서 대표적인 정리들을 여러 방법으로 증명합니다.

페르마 소정리의 세 가지 증명

페르마 소정리: 소수 $p$와 $\gcd(a, p) = 1$인 정수 $a$에 대하여 $a^{p-1} \equiv 1 \pmod{p}$입니다.

증명 1: 라그랑주 정리에 의한 증명 (군론적 방법)

$(\mathbb{Z}/p\mathbb{Z})^\times$는 위수 $p-1$인 군이고, $\bar{a} \in (\mathbb{Z}/p\mathbb{Z})^\times$입니다. 라그랑주 정리의 따름정리에 의하여 $\bar{a}^{p-1} = \bar{1}$, 즉 $a^{p-1} \equiv 1 \pmod{p}$입니다. $\blacksquare$

증명 2: 수학적 귀납법에 의한 증명 (초등적 방법)

$a^p \equiv a \pmod{p}$ (동치 형태)를 $a$에 대한 귀납법으로 증명합니다.

기초: $a = 0$이면 $0^p = 0 \equiv 0 \pmod{p}$. 성립합니다.

귀납 단계: $a^p \equiv a \pmod{p}$가 성립한다고 가정합니다. 이항정리에 의해: $$(a+1)^p = \sum_{k=0}^{p} \binom{p}{k} a^k = a^p + \binom{p}{1}a^{p-1} + \cdots + \binom{p}{p-1}a + 1$$ $0 < k < p$이면 $\binom{p}{k} = \frac{p!}{k!(p-k)!}$에서 분자에 $p$가 있고 분모에는 없으므로 $p \mid \binom{p}{k}$입니다. 따라서: $$(a+1)^p \equiv a^p + 1 \equiv a + 1 \pmod{p} \quad \blacksquare$$

증명 3: 목걸이 세기 (조합론적 방법)

$p$개의 구슬을 $a$가지 색으로 칠하여 원형 목걸이를 만드는 경우의 수를 셉니다.

일렬로 세우면 $a^p$가지입니다. 원형 회전으로 같은 것을 동일시하면, 단색 목걸이($a$가지)를 제외한 모든 목걸이는 정확히 $p$개의 일렬 배열에 대응합니다 ($p$가 소수이므로). 따라서: $$a^p = a + p \cdot (\text{비단색 목걸이 수})$$ 이므로 $p \mid (a^p - a)$입니다. $\blacksquare$

세 증명의 비교:
  • 증명 1은 군론의 강력함을 보여주며, 가장 짧고 우아합니다. 그러나 군론의 지식을 전제합니다.
  • 증명 2는 초등적이지만, 이항정리의 성질을 활용하는 기교가 필요합니다.
  • 증명 3은 조합론적 직관을 제공하며, 수식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게 해 줍니다.

유한군의 원소의 위수가 군의 위수를 나눔: 두 가지 증명

증명 1: 라그랑주 정리 이용

$g \in G$의 위수가 $d$이면 $\langle g \rangle = \{e, g, g^2, \ldots, g^{d-1}\}$은 위수 $d$인 부분군입니다. 라그랑주 정리에 의해 $d \mid |G|$입니다. $\blacksquare$

증명 2: 직접 증명 (라그랑주 정리 없이)

$G = \{g_1, g_2, \ldots, g_n\}$이고 $g$의 위수가 $d$라 합시다. $G$의 원소들을 $\langle g \rangle$의 잉여류로 분할합니다. 사상 $\varphi_a: \langle g \rangle \to a\langle g \rangle$, $\varphi_a(h) = ah$는 전단사이므로 모든 잉여류의 크기는 $d$입니다. $G$가 크기 $d$인 잉여류들로 분할되므로 $d \mid n = |G|$입니다. $\blacksquare$

$(\mathbb{Z}/p\mathbb{Z})^\times$가 순환군임의 두 가지 증명

증명 1: 원소의 위수 분석

$|\!(\mathbb{Z}/p\mathbb{Z})^\times\!| = p - 1$입니다. $d \mid (p-1)$에 대해 $x^d - 1 \equiv 0 \pmod{p}$의 근이 최대 $d$개이므로, 위수가 정확히 $d$인 원소의 수 $\psi(d) \leq \phi(d)$ ($\phi$는 오일러 함수)입니다. $\sum_{d \mid (p-1)} \psi(d) = p - 1 = \sum_{d \mid (p-1)} \phi(d)$이고 $\psi(d) \leq \phi(d)$이므로 모든 $d$에 대해 $\psi(d) = \phi(d)$입니다. 특히 $\psi(p-1) = \phi(p-1) \geq 1$이므로 위수 $p-1$인 원소(원시근)가 존재합니다. $\blacksquare$

증명 2: 유한체의 곱셈군의 구조 정리 이용

유한 아벨군의 기본정리에 의해 $(\mathbb{Z}/p\mathbb{Z})^\times \cong \mathbb{Z}/d_1\mathbb{Z} \times \cdots \times \mathbb{Z}/d_k\mathbb{Z}$ ($d_1 \mid d_2 \mid \cdots \mid d_k$)입니다. 이 군의 모든 원소는 $x^{d_k} = 1$을 만족하므로 $x^{d_k} - 1 \equiv 0 \pmod{p}$의 근이 $p - 1$개입니다. 다항식의 근의 개수가 차수 이하이므로 $d_k \geq p - 1$. $d_k \mid (p-1)$이므로 $d_k = p - 1$이고 $k = 1$입니다. 따라서 $(\mathbb{Z}/p\mathbb{Z})^\times \cong \mathbb{Z}/(p-1)\mathbb{Z}$는 순환군입니다. $\blacksquare$

응용

분야관련 대수 구조응용
암호학유한체 $\mathbb{F}_p$, 타원 곡선 군RSA, 타원 곡선 암호
코딩 이론유한체 위의 벡터 공간오류 정정 부호
물리학리 군(Lie Group), 대칭군입자 물리의 대칭성
화학점군 (Point Group)분자의 대칭성 분류
컴퓨터 과학모노이드, 반군오토마타, 형식 언어

참고자료